이곳은 개발을 위한 베타 사이트 입니다.기여내역은 언제든 초기화될 수 있으며, 예기치 못한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미국의 철도 환경 (문단 편집) === 여객열차 === ||[YouTube(mbEfzuCLoAQ)]|| || 미국 철도가 구린 이유. || >미국의 철도 교통을 생각하면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핵전쟁 이후에 달라질 세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된다. 물론 열차가 가긴 간다. 문제는 평원을 가로지르다가 갑자기 고장이 난 것도 아니면서 예닐곱 시간씩 늦게 도착한다는 데에 있다. 기차역은 또 어떤가. 거대하고 썰렁하고 휑뎅그렁하다. 술 한잔 마실 데도 없고, 악당같이 생긴 자들만 득실거린다. 이리저리 뚫린 지하 통로는 영화 [[혹성탈출 시리즈|'혹성 탈출']]에 나오는 뉴욕의 지하철을 연상시킨다. [[Northeast Corridor|뉴욕과 워싱턴을 잇는 노선]][* 정확히는 뉴욕~워싱턴 노선은 NEC의 일부이다.]은 신문 기자들과 상원 의원들이 자주 이용하고 있지만, [[창렬|1등칸을 타도 2등칸 수준의 편의를 제공하며,]] 식사도 대학 식당 수준의 뜨거운 음식이 고작이다. 그래도 그 노선은 나은 편이다. [[공기수송(교통)|승객이 적은 다른 노선]]들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차량은 불결하고 모조 가죽 좌석에는 여기저기 구멍이 나 있으며, 스낵바에서 내놓는 식사는 이탈리아 지방 열차의 재생 톱밥 같은 음식이 오히려 그리워질 정도다(이건 거의 과장이 아니다). >(중략) 미국에서 기차는 탈 수도 있고 안 탈 수도 있는 선택의 대상이 아니다. 기차는 프로테스탄트의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에 관한 막스 베버의 가르침을 무시하고 가난한 사람으로 남는 실수를 범한 죄에 대한 벌이다.[* 즉 차도 없고 비행기 탈 돈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란 뜻이다.] >----- >-[[움베르토 에코]],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며 화내는 방법』 中, 「미국 기차로 여행하는 방법」(1991)[* 에코는 당시 감기에도 불구하고 비행기를 탔다가 고막에 염증이 생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기차를 타게 되었다.] 미국인들은 여객철도가 느리고 비싸다고 인식하고 있다. 철로라든가 기타 인프라가 1950년대 이후로 거의 나아진 게 없으니 당연한 것. 관리가 안 되어 [[http://www.youtube.com/watch?v=MUCU2GhG8zE|철도가 휘어지거나 잡초가 무성하게 자라는 둥 난리가 나 있는 경우도 있다.]] 인식이 이러니 정부 차원에서 투자를 하려해도 세금 낭비라는 비판이 돌아오니 끊을 수 없는 악순환의 연속이다. 결국 도시 간 여객연락수단으로서의 철도는 이미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로, 암트랙의 캐쉬박스인 [[Northeast Corridor|Northeast Corridor(NEC)]]는 자주 다니지만 이걸 제외하면 어지간한 역은 하루에 상행 한편, 하행 한 편 서는 수준. 일부 운행계통은 격일제로 운행하기도 한다. 객차도 신조한 지 한참 된 녀석들을 리뉴얼 하네 어쩌네 하면서 굴리고 있다. 대표 차량인 Amfleet은 1970년대 말에서 1980년대 초에 신조했는데, 한국에서 동년배의 차량으로는 [[통일호]] 객차나 직각 [[무궁화호]] 정도밖에 없다. 그래도 오랫동안 생산되고 오랫동안 사용되어온 만큼 여러차례 개량과 개조가 이루어졌고, 나름 한국의 무궁화호 정도는 능가하는 실내 환경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또한 [[누리로]]처럼 계단이 나와 고상홈, 저상홈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꽤 괜찮은 물건.[* 이건 NEC에서는 고상 플랫폼을 사용할 수 있지만 그 외 지역에는 거의 저상이다 보니 생겨난 고육책이다.] 최근작으로는 Viewliner 2, Viewliner, Horizon, Superliner 정도. 그나마 가장 최근에 롤아웃한 뷰라이너 2[* 암트랙이 노후 객차 일부를 대체하기 위해 2010년에 스페인 [[CAF]]에 발주한 객차로, 2012년부터 인도받아 운용중이다.]를 제외하면 모두 '''21세기에 개발된 물건이 아니다.'''[* 투자가 적어서 그런 것도 있지만 미국의 열차 충돌 내구성 규제가 워낙 빡빡하다보니 객차를 스테인레스 차체로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 리모델링 해가며 오래 쓰는 것이 차량 운용의 기본이 되기도 했다.] 그나마 수요가 좀 나와서 오바마 대통령이 기를 쓰고 고속철도를 놓으려고 하는 NEC의 [[보스턴]]-[[뉴욕]]-[[워싱턴 D.C.]] 구간 노선에는 '''자칭 고속열차'''라는 [[아셀라 익스프레스]]가 굴러다니고 있지만, 이것마저도 최고시속 240km/h, 이것도 극히 일부 지역([[로드아일랜드]] - [[매사추세츠]] 구간)에서만 이 속도로 다닐 수 있고, 대부분의 선로에서는 120km/h가 한계다. 참고로 한국 기존선 특급 중 가장 빠른 [[ITX-청춘]]의 최고속도가 180km/h고 [[일본]] 재래선 특급 중 가장 빠른 [[케이세이 스카이라이너]]의 최고속도가 160km/h이다. 실제 아셀라의 전구간 표정속도는 110km/h 정도에 불과하다.[* 이 정도면 [[서대전역]] 경유 [[호남고속선|호남선]] [[KTX]]와 동급이다.] 마찬가지로 1970년대에 뉴욕-워싱턴 D.C.를 달리던 Metroliner도 최고시속 240km이 가능했는데 시설 문제로 160km으로만 달리던 판이었다.[* 이쪽은 차량 자체 신뢰도가 원래 똥망이라 시간이 지나면서 차량 자체 속도를 깎아먹은 감이 있다.] 물론 아셀라도 기본적으로는 고속철도 차량이라 시설만 어떻게 좀 해 준다면 200은 넘길 수 있지만, 돈은 돈대로 없고, 철도는 거의 시궁창으로 빠졌고, 시설은 시설대로 노후화를 겪고 있다. 게다가 뉴욕 시내 선로용량은 이미 초과 상태다. 편리함은 자동차 여행에 밀리고, 가격과 소요시간은 항공 여행에 밀리니 오직 내세울 것은 도심 접근성뿐이다. 여객 철도 황금기 당시 도심에 깊숙히 깔아놓은 선로 덕을 어떻게 잘 보고 있는 것. 암트랙도 이를 인지했는지, 비즈니스맨을 대상으로 하는 라운지인 ClubAcela를 동부 지역에서 운영하는 등 애를 쓰고 있으며 그나마 NEC에서는 국내선 항공편이 만성지연에 보안 문제로[* 2020년에는 COVID-19 때문에 크게 완화되었지만 뉴욕 [[라과디아 공항]] 등 동부 주요 허브에서 비행기를 타는 데는 보안수속만도 1시간 가까이 잡아먹는 일이 흔했다. 실제 소요시간에서 반쪽짜리도 안되는데 아셀라에게 뒤지기 십상이었던 것.] 구간수요의 50% 이상을 점유하는 선전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노선과는 별개로 미국철도의 선로를 소유하는 주체가 대부분 화물열차 회사들이라는 점도 여객수송에 장애로 작용하고 있다. 다른 국가에서는 일반적으로 속도가 빠른 여객열차가 우선적으로 선로를 통과할 수 있도록 관리되는 데 비해 미국에서는 화물열차를 운용하는 사철들이 선로를 통제하기 때문에 속도가 느린데도 불구하고 화물열차가 통과우선권을 갖게 된 것이다. 연방 철도법에 의하면 여객열차가 통과순위가 높지만, 이걸 단속할 인원도 거의 없고, 끽해봤자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므로 유명무실한 법이다. 덕분에 교행구간에서 화물열차를 위해 억지로 여객열차가 대기해야 하는 모순이 자주 발생하며, 심지어 교대시간이 됐다고 교대자가 도착하지도 않았는데 화물열차를 역에 그냥 세워두고 기관사가 퇴근하는 바람에 여객열차가 통과를 못 해서 지연되는 일도 일어날 정도다. 지연 원인의 절대다수가 BNSF, UP 등 타 회사 열차가 원인이다. 이렇듯 운행 중인 장거리 노선들도 수많은 화물열차들과 선로를 불리하게 공유하다보니 30분 미만 지연은 지연도 아닌 셈이 되었다. 실제로 정시도착률이 대부분 50~70% 수준[* Cardinal(35%), Capitol Limited(45%)처럼 상태가 나쁜 노선도 많다.]이라 반 이상은 정시에 오는 편이지만(다만 5분 미만 지연은 그냥 정시로 처리하는 듯) 워낙 지연이 날 구석이 많아 한번 지연이 터지면 끝내주게 지연을 먹는 덕분에 같은 노선, 같은 정차역을 가진 두 열차의 운행시간이 달라지는 건 당연지사. 선로용량 포화로 고생하는 [[Northeast Corridor|NEC]]의 워싱턴-보스턴 완주열차의 경우 7시간대의 열차가 있는 반면 9시간대의 다이어도 있을 정도로 들쭉날쭉한데 거기다 요금도 똑같이 받는다. 러시아워에 시내를 통과하는 다이어는 대체로 소요시간을 길게 잡는 듯. 역의 출도착 안내판에는 지연시간 단위가 최소 5분 단위부터 많으면 몇시간 단위로 뜬다.[* 필라델피아 30th street역 안내 플랩이 돌아갈 때 보면 3시간 00분까지 나온다. 물론 대부분의 경우(별다른 사고가 없을 때) 정시 또는 많아봐야 30분 수준.] 분 단위 지연은 지연도 아니라는 건가... 암트랙 바보는 아니라 여객열차의 역간 일정을 널널하게 잡아 늦었을 경우 더 빠르게 운행해서 따라잡을 수 있게 해놓았지만, 이것도 몇분 늦은 것만 만회할 수 있지, 몇시간 지연된건 답이 없다. 경기 침체에 따라 화물수요가 줄어드니, 이에 따라 여객열차의 정시율이 급상승하는 웃기는 사태도 벌어진다. 90%의 연착률을 기록하던 노선이 갑자기 정시율 99%를 기록한다던가. 인-거리 기준으로 미국 여객철도의 수송 분담률은 0.01%라는 처참한 통계도 있다. '''절대로 1%를 잘못 쓴 게 아니다.'''[* 일본이 40% 후반 가량이고, 한국은 15% 내외이다. 참고로 미국의 인-거리 기준 수송분담률은 90% 이상을 자가용이 차지하며, 그 외를 항공이 차지하는 형태이다.] 철도 부설이후 1920-30년 까지 99%를 차지한 전성기에 비하면 너무나도 처참한 몰락이라고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암트랙에서는 여객수송 대신 '''철도 여행'''이라는 새로운 수요를 기반으로 잡고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그래도 미국의 경우에는 땅덩어리가 워낙 커서 철도여행 수요가 꽤 되는 편이다. 대륙횡단하는데 최소 2박 3일이 걸리니까... 시카고 - LA간 Texas Eagle이 하루하고도 19시간이 걸리고, 시카고-뉴욕 Lake Shore Limited 열차가 20시간이 걸린다. [[버락 오바마]] 취임 이후로는 여객철도에 투자를 해 준답시고 NEC 개량공사를 진행 중이다. NEC를 통과하는 열차는 지연 안 되는게 신기할 정도로 진행 중. 신차 도입도 급물살을 타면서 노후한 [[전기 기관차]] 및 객차의 대량 교체가 진행 중이다. 참고로 오바마 행정부는 전국 고속철도 계획도 세웠다. 그러나 이는 끝을 보지 못하고 [[도날드 트럼프]] 정부로 이어졌는데 각종 철도 계획을 무기한 연기 시킴으로서 그렇게 무산되는 것처럼 보였으나 [[철덕]]으로 알려져 있고 오바마의 부통령이였던 [[조 바이든]]이 당선되며 각종 철도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